매일 아침 눈을 떠도, 하루 종일 바쁘게 일해도, 세상은 늘 ‘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사회, 경제,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파악하는 것이 경쟁력으로 이어지죠. 문제는 시간입니다. 바쁜 업무와 회의, 야근 사이에서 뉴스를 꼼꼼히 읽는 일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출퇴근길처럼 짧지만 집중 가능한 시간대에 활용하기 좋은 뉴스 요약 앱 3가지를 추천드립니다. AI 기술, 개인 맞춤, 음성 콘텐츠 등 다양한 강점을 가진 앱을 소개하니,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골라보세요.
1. 뉴닉(Newneek) – 밀레니얼을 위한 ‘짧고 쉬운’ 뉴스 큐레이션
뉴닉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대표적인 뉴스 요약 서비스입니다. 특히 2030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전략이 눈에 띄는데요, ‘뉴스가 귀찮지만 놓치고 싶지는 않은’ 직장인들에게 딱 맞는 구성을 보여줍니다. 뉴닉의 가장 큰 특징은 ‘쉽고 빠르게 읽히는 뉴스’입니다. 하루에 두 번, 아침 7시와 저녁 5시에 이메일과 앱 푸시로 제공되는 뉴스는 하루의 핵심 이슈를 간단하게 정리해주며, 각 이슈의 맥락, 배경, 연결된 흐름까지 다뤄주기 때문에 단순한 요약을 넘어서 이해를 돕습니다.
특히 ‘위클리 특집’과 ‘키워드 뉴스’ 등은 사회 이슈에 깊이를 더하며, 자칫 피상적으로 스쳐 지나가기 쉬운 내용을 보다 오래 기억하게 해줍니다. 뉴스마다 이모티콘과 대화형 문체를 사용하는 것도 뉴닉의 인기 요인 중 하나입니다. 마치 친구가 친근하게 브리핑해주는 듯한 말투는 뉴스 소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꾸준한 습관 형성에 기여합니다.
이 앱의 인터페이스는 매우 간결하고 사용하기 쉬우며, 최근에는 오디오 콘텐츠까지 강화되어 출퇴근길에 눈으로 보지 않아도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이동 중일 때, 뉴닉의 ‘오늘의 요약’ 음성 버전을 듣는 것만으로도 그날의 주요 이슈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뉴닉은 정치적 중립성보다는 특정 세대의 정서나 가치관에 더 초점을 두고 큐레이션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시각을 원한다면 보조적으로 다른 앱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닉은 뉴스 입문자나 바쁜 직장인에게 ‘부담 없는 뉴스 소비 루틴’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앱 중 하나입니다.
2. 아젠다(Agenda) – AI 기반 뉴스 개인화의 정점
아젠다는 ‘뉴스’보다 ‘정보’에 가까운 고급 요약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으로, AI 추천 알고리즘과 개인화 큐레이션 기능이 매우 강력합니다. 이 앱은 단순히 오늘의 주요 뉴스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관심사, 검색 이력, 클릭 패턴 등을 분석해 맞춤형 뉴스 피드를 제공합니다. 기술, 경제, 정책, 스타트업, ESG, HR 등 다양한 산업 카테고리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하며, 특히 직무 기반 뉴스 큐레이션이 뛰어나 중간 관리자, 마케터, 기획자 등 실무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아젠다의 또 다른 특징은 ‘주간 리포트’ 기능입니다. 한 주간의 주요 트렌드를 요약한 PDF 형태의 브리핑 자료는 보고서 작성이나 팀 회의 전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좋고, SNS 트렌드, 광고 캠페인 분석, 국내외 정책 흐름까지 반영되어 있어 정보의 깊이가 다릅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5분 리딩 콘텐츠’와 ‘15초 핵심 요약 카드’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회의 전 지하철에서 “오늘의 이슈 3개”를 빠르게 스크롤하며 훑어볼 수 있고, 저장 기능으로 북마크한 콘텐츠는 퇴근 후 다시 확인해 복습할 수 있습니다.
아젠다의 UI는 매우 세련되고 미니멀하며, 피드 구성도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되어 있어 스크롤을 최소화하고 가독성을 높인 점이 강점입니다. 그리고 최신 업데이트에서는 GPT 기반 요약봇이 도입돼, 기사 전체를 읽지 않아도 AI가 요지를 추출해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아젠다는 기본 기능은 무료지만, 일부 고급 콘텐츠는 유료 구독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핵심 기능은 대부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정보를 ‘쌓는’ 감각보다 ‘선별해서 취하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이 앱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헤이뉴스(HeyNews) – TTS 뉴스 듣기와 실시간 브리핑의 결합
헤이뉴스는 뉴스를 눈으로 읽기보다 귀로 듣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잘 맞는 앱입니다. 이 앱의 핵심 기능은 ‘TTS 뉴스 오디오’입니다. 기사 전체를 음성으로 전환해 들려주는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도 뉴스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전하거나 걷는 출퇴근길에 매우 유용하며, 속도 조절, 기사 요약 듣기, 연속 재생 기능 등이 지원되어 자연스러운 몰입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앱의 또 다른 장점은 ‘실시간 브리핑’입니다. 헤이뉴스는 매일 아침 7시 전후로 주요 뉴스 키워드를 선별해 5분짜리 요약 뉴스를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 글로벌 이슈 등 핵심 키워드만 추려 들려주기 때문에, 하루를 시작하며 정보를 빠르게 흡수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콘텐츠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주제 선정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어 정확성과 실용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헤이뉴스는 뉴스의 사실적 전달뿐 아니라, 상황에 맞는 뉴스 추천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점심시간엔 연예·문화·라이프 중심 콘텐츠, 출근길엔 정치·경제 중심 뉴스가 자동 추천되며, ‘뉴스 라디오’ 기능을 통해 뉴스와 음악이 섞인 배경 콘텐츠도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헤이뉴스는 뉴스 원문을 직접 읽는 기능보다는 음성 콘텐츠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분석이나 기사 세부 내용까지 깊게 파고들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보조적인 역할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눈이 아닌 귀로 정보를 받고 싶은 직장인에게는 최적화된 뉴스앱입니다.
결론: 출퇴근 시간, 정보가 ‘습관’으로 바뀌는 기회
시간이 없어서 뉴스를 못 본다는 말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는 시대입니다. 정보는 무한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도구와 방식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죠. 오늘 소개한 세 가지 뉴스 요약앱—뉴닉, 아젠다, 헤이뉴스는 각기 다른 성격과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 뉴닉: 뉴스에 흥미를 붙이고 싶은 입문자에게
- 아젠다: 콘텐츠 선택을 고도화하고 싶은 실무자에게
- 헤이뉴스: 눈 대신 귀로 뉴스를 접하고 싶은 바쁜 이들에게
출퇴근 시간은 단순히 피로한 이동이 아닌, 하루를 준비하고 정리하는 지적 습관의 황금 시간대입니다. 그 시간 속에 5분만이라도 루틴이 생긴다면, 당신은 하루 24시간 중 가장 밀도 높은 5분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