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인스타 릴스, 유튜브 쇼츠. 짧은 영상에 익숙한 MZ세대는 ‘공부하는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은 틱톡 세대에게 자기계발과 정보 습득의 최적의 시간대입니다. 본 글에서는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에 숏폼 영상을 활용해 자기계발하는 방법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1. 왜 틱톡 세대는 영상으로 공부하는가?
MZ세대, 특히 Z세대에 가까운 직장인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로 분류됩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폰과 유튜브에 익숙했고, 정보 소비의 방식도 자연스럽게 ‘텍스트 → 이미지 → 영상 → 숏폼 영상’으로 진화했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과 같은 틈새 시간에는 짧고 몰입도 높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숏폼 영상은 평균 길이가 15초에서 1분 정도로 매우 짧지만, 정보 전달력과 흡입력이 강합니다. 단 몇 초 안에 핵심을 전달하고, 빠른 전환으로 집중력을 유도합니다. 이는 출퇴근길처럼 주변 소음이 많고 집중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습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입니다.
특히 ‘핵심만 콕 집어주는 콘텐츠’가 많은 것도 숏폼 영상의 강점입니다. 예를 들어 ‘3초 만에 회의 잘하는 법’, ‘영단어 5개 외우기’, ‘한 문장으로 정리한 인사이트’ 같은 영상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정보를 전달합니다. 이는 글이나 긴 영상에서 얻기 어려운 압축된 정보 소비 방식입니다.
틱톡 세대는 정보를 소비할 때 ‘심플·빠름·재미’를 우선시합니다. 지루하거나 텍스트 위주의 콘텐츠는 쉽게 이탈하게 됩니다. 반면 숏폼 영상은 유머, 자막, 음악 등 다양한 자극을 통해 정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반복 시청을 유도합니다. 특히 반복 노출된 콘텐츠는 장기 기억에도 도움이 됩니다.
출퇴근 시간은 이런 숏폼 소비의 최적 타이밍입니다. 지하철에서 서 있거나 버스를 기다리며 5분씩만 투자해도 하루에 10개 이상의 유익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일주일이면 수십 개의 지식과 노하우를 축적하는 효과를 만듭니다.
2. 출퇴근 시간 영상 루틴, 이렇게 만들어보자
틱톡 세대에게 맞는 출퇴근 시간 영상 루틴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보고 싶은 영상’이 아닌 ‘목적 있는 영상’을 소비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재미로 보는 영상과 자기계발용 콘텐츠는 소비 패턴도, 결과도 완전히 다릅니다. 중요한 건 이 두 가지를 잘 구분하고 균형 있게 운영하는 것입니다.
우선 **출근길**은 뇌가 깨어나는 시간이므로, ‘계획과 자극’ 중심의 영상을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콘텐츠 유형이 적합합니다: - 아침 루틴 소개 영상 (ex. 성공한 사람들의 출근 전 습관) - 뉴스 요약 숏폼 (ex. 경제/IT 한눈에 보기) - 마인드셋/동기 부여 영상 (ex. 스티브 잡스 30초 명언) - 간단한 스트레칭/명상 영상
이러한 콘텐츠는 출근 전 긴장된 마음을 정리하고, 하루를 기획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길지 않지만 강한 자극을 주어 하루의 시작을 의미 있게 만듭니다.
**퇴근길**에는 하루의 피로를 풀고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영상 루틴이 적합합니다.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심리학/자기이해 관련 숏폼 - 회고 또는 감정정리법 소개 영상 - ‘오늘의 피드백’ 관련 루틴 콘텐츠 - 웃긴 콘텐츠 또는 릴렉싱 사운드 영상
퇴근길 영상 루틴의 핵심은 감정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하루를 복기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힐링’과 ‘정리’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골라보세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루틴의 ‘큐’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 지하철 타자마자 이어폰 꽂기 → 틱톡 열기 → 저장해둔 재생목록 보기. 이렇게 자동화된 행동 연결 고리를 만들어두면 실천이 쉬워집니다.
3. 틱톡·릴스·쇼츠를 공부 도구로 바꾸는 전략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는 단순한 ‘재미 플랫폼’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강력한 학습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숏폼 영상을 자기계발 도구로 바꾸는 5가지 전략을 소개합니다.
① 주제별 재생목록 만들기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모두 ‘즐겨찾기’, ‘저장’, ‘플레이리스트’ 기능이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예: 영어 회화, 경제 상식, 심리학, 피드백 커뮤니케이션 등)별로 즐겨찾기 폴더를 만들고, 반복 시청하는 습관을 들이면 학습 효과가 높아집니다.
② 반복 학습을 전제로 활용하기
숏폼 영상은 짧아서 금방 잊히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3회 이상 반복 시청하면 장기 기억에 저장되기 시작합니다. 같은 영상이라도 출근·점심·퇴근 시간대에 반복해서 보면 암기 효과가 배가됩니다.
③ 짝 루틴 연결
기존의 습관과 숏폼 소비를 연결하세요. 예를 들어 “지하철 탑승 → 1분 동기부여 영상 보기”, “퇴근 후 간식 먹으며 경제뉴스 3개 보기”와 같이 ‘트리거 행동’을 고정하면 루틴화가 쉬워집니다.
④ SNS와 연동하여 정리하기
시청한 영상 중 기억에 남는 팁을 인스타그램 스토리, 트위터, 블로그 등에 간단히 공유하면 나만의 요약 노트가 됩니다. 이는 복습 효과뿐 아니라 개인 브랜딩에도 도움이 됩니다.
⑤ 1일 1리뷰 습관
하루가 끝난 후 “오늘 본 영상 중 가장 유익했던 것 1개”를 선택해 간단한 리뷰를 남겨보세요. 메모 앱에 기록해도 좋고, 친구에게 말로 전달해도 좋습니다. 말하거나 쓰는 행동이 ‘기억’을 강화하고, 영상 소비를 단순 소비에서 학습으로 전환시켜줍니다.
틱톡과 릴스는 단순 유행을 좇는 도구가 아니라, ‘습관’이 된다면 강력한 자기계발 도구입니다. 핵심은 목적을 가지고, 반복 가능하게 설계하는 것입니다. 출퇴근 시간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은, 기술을 ‘도구’로 쓰는 사람입니다.
결론
틱톡 세대에게 출퇴근 시간은 루틴을 만들기 딱 좋은 구간입니다. 영상을 보는 습관에 자기계발이라는 목적을 더해보세요. 하루 10분, 짧은 영상 하나가 당신의 방향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